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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방구석1열' 솔리드, 먹방 라이브 #다둥이아빠 #R&B후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11 19:44 | 최종수정 2018-05-11 19:5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구석1열' 솔리드가 폭풍같은 삼겹살 먹방을 선보였다.

11일 JTBC '방구석1열'에서는 21년만에 컴백한 그룹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가 복귀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솔리드 3분이 삼겹살 16인분을 시켰다"며 놀라워했다. 메인보컬 김조한이 '이밤의끝을잡고'-'천생연분' 등을 SNS 라이브로 선보이는 사이, 이준과 정재윤은 적절한 랩과 코러스를 곁들이는 한편 쉴새없이 삼겹살을 만끽했다. 김조한은 "그때는 삼겹살을 16인분 먹으면서 술도 안 마시고 공기밥도 12인분 먹었다"고 회상했다.

정재윤은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아지아틱스, 플로우식 등을 프로듀싱했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준은 "LA에서 결혼도 하고 잘 지냈다. 세 아이 아빠다. 10살 딸과 6살 쌍둥이가 있다"며 웃었다. 이준은 "1집 앨범 촬영 당시 데뷔전 삼겹살을 너무 많이 먹어 몸이 불었다. 원래 재킷 사진 컨셉트가 몸짱이었는데, 다들 배가 1팩이 되서 맨살에 수트를 입었다"고 회고했다.

솔리드는 최근 눈여겨보는 후배로 딘, 도끼, 산이, 플로우식 등을 꼽았다. 김조한은 "사실 이준이 힙합DJ 원조다. 저희 앨범에 랩 말고 스크래치도 이준이 다 했다"면서 "원래 댄스가수로 왔는데 2집부터 발라드로 바꿨다. 그때부터 R&B에 집중했다"고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조한은 "저는 가수를 계속 해왔지만, 셋이 모이니 혼자할 때와는 전혀 다른 소리가 나온다"며 자부심 가득한 미소를 보였다.


이날 첫코너 '띵작 매치'에서는 영화 '더킹'과 '내부자들'이 비교됐다. 변영주 감독은 '더킹'에 대해 "정치 스릴러 중에 몇 안되는 해피엔딩"이라고 평했다. 이에 한재림 감독은 "개봉을 예상했을 때는 정권이 안 바뀌었을 때라 희망을 주려고 했다. 그사이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됐다. 굉장히 용감한 시도였는데 약간 김이 빠졌다"고 웃었다.

이어 한재림 감독은 "영화 시나리오를 2015년에 완성했는데, 현실이 더 영화 같더라"며 "정우성도 '더킹' 속 한강식과 비슷한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는 사실에 놀라고 걱정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굿판' 장면에 대해서는 "웃으라고 넣은 장면인데, (최순실게이트를 본 관객들은)웃지 않더라"며 영화를 뛰어넘은 현실에 씁쓸하게 혀를 찼다. 임필성 감독은 "'더킹'에 원래 한강식과 여인들이 말을 타는 장면도 있었는데 개봉 당시 삭제됐다"며 웃었다.


이어 '내부자들'에 대해 임필성 감독은 "이병헌의 '모히또 가서 몰디브' 대사나 '라면 뱉는' 씬은 모두 배우 본인의 아이디어"라며 "좋은 배우와 함께 하면 감독이 다들 감독이 한일인줄 안다"며 웃었다. 출연자들은 이병헌과 조승우 등 좋은 배우들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한편, 유시민 작가와 변영주 감독은 별장 성접대씬 등에 대해 "현실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국 사회의 추악한 면을 보여준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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