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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선생님 절대 양보 못합니다" VS "보영이 좋아한다고요. 제가"
극중 우보영과 예재욱의 '배웅 포옹'을 목격했던 신민호는 우보영에게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확인했던 상황. 더욱이 예재욱과 우보영이 사귀기로 한 날이 바로 자신이 우보영에게 고백하기로 다짐한 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신민호는 우보영에게 고백하려 했던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겼다. 하지만 우보영이 예재욱과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럼 나한테도 걸리지 말았어야지. 절대 들키지 말았어야지!"라고 화를 내보이며 완벽하게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일주일 후 재활치료실팀이 단체로 MT를 가게 된 가운데, MT를 싫어하던 예재욱이 오직 우보영을 보기 위해 함께 하게 된 터. 이에 심술이 난 신민호는 우보영과 예재욱이 함께 앉으려는 자리를 낚아채는가하면, 우보영이 예재욱을 주기위해 산 핫바를 먹어치우는 등 방해공작을 펼쳤다. 더욱이 2인 1조로 팀을 나눈 사륜바이크장에서 역시 신민호는 예재욱을 막아선 채 우보영을 자신의 뒤에 태운 후 분노의 질주를 펼쳐 우보영을 겁먹게 만들었다.
하지만 신민호는 "아니요"라고 거절한 후 조만간 우보영에게 고백할거라고 도발했고, 우보영의 마음을 거절해 상처 받게 만들었던 예재욱이 또 상처줄까봐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한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예재욱은 "그런데 그건 그쪽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네요. 그쪽이 먼저 우선생님 마음 거절하고 상처 준 거 아닙니까"라고 팩트폭격을 날리며 반박, 신민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두 남자의 기싸움은 종결되지 않은 채 피구 시합에서 서로에게 강스파이크를 날리며 불꽃 대결을 이어갔다.
하지만 신민호의 저돌적인 돌격에도 불구하고 우보영과 예재욱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굳건히 이어갔다. 신민호의 마음을 모르는 우보영이 예재욱을 위로하자, 예재욱은 우보영에게 팔찌를 건네며 "남자라면 우선생님 좋아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우선생님은 정말 좋은 여자니까요."라며 "그래도 저 우선생님 절대로 양보 못합니다. 그 누구에게 도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이어질 신민호와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짐작케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예재욱이 신민호한테 날린 팩폭 사이다였다", "두 남자의 불꽃 튀는 대결에 절로 심쿵", "보영이는 좋겠다.", "민호야, 원래 짝사랑은 가슴 아픈거야", "신민호 행동이 유치하긴 했어도 화나는 마음은 이해가 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15회는 14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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