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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번 주 남북정상회담 특집으로 꾸며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목요일 밤 시청률 왕좌를 탈환했다.
'블랙하우스'로 시작해 최근 최고의 인기남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이슈 벙커'에 출연해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와 함께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와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화제가 되었던 '도보다리 회담'에 대해 "시험 전날 요점 정리 같은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대비하는 예습의 차원이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정세현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비핵화에 대한 부분에서도 "비핵화 로드맵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해야 하는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방향성에 대해 합의한 것도 대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기동 부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체제 보장을 교환하는 형태가 될 것." 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재미언론인 진천규 씨는 "북한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알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현실과 우리가 알고 있는 인식간의 간극에 대해 설명했다. 김어준도 "언론도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동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내용 뿐만아니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송파을에 가서 최재성, 배현진, 박종진 예비후보를 만나 돌직구를 던진 강유미의 활약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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