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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케치'가 정지훈, 이동건, 이선빈, 정진영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오묘한 색감과 섬세한 스케치가 더해진 이번 포스터는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미래를 바꾸려는 자 강동수(정지훈). 강력계 형사인 그는 스케치에 그려진 약혼자의 죽음을 보고 주어진 72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미래를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강동수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군인의 정도를 걸어온 특전사 중사 김도진(이동건)은 미래를 지키려는 자. 평생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던 아내를 지키지 못한 도진은 고뇌에 빠진 얼굴로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그게 뭡니까?"라고 묻는다. 아내를 살해한 범인에게 복수하는 것 외에는 삶의 목적을 상실한 그가 지키려는 미래는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미래를 탐하는 자 장태준(정진영). 수식어부터 의미심장한 태준의 배경은 도진의 배후에서 판을 짜는 설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빙산은 아래쪽이 훨씬 거대한 법"이라는 대사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은 그의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스케치'는 '에어시티', '민들레 가족', '짝패',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별순검 시즌3', '신분을 숨겨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강현성 작가가 집필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 2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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