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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논란에 휘말린 조재현이 공연장 업무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보도가 30일 낮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으나 '대관 공연'으로 확인됐다.
이어 "공연장 대관의 경우, 최소 6개월~1년전에 확정이 되었던 것으로 현재 대명문화공장 1,2관 및 수현재씨어터는 내년 1월말까지 대관이 되어 있습니다"라면서 "이후 대관 공연들은 조재현이 제작에 참여했다거나 수현재컴퍼니의 재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대관 공연들에는 피해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또 "현재 공연장이 있는 건물 또한 매각을 알아보고 있으나 매수자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시일이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공연장만을 매각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라며 "수현재컴퍼니에서 제작했던 공연들은 모두 작가와 창작자들의 작품으로 이후 공연 여부와 결정은 그들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부디 공동제작했던 작품들, 창작진들에게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고 입장문을 맺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고 밝히며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는 물론 경성대 교수직,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수현재 컴퍼니에서도 손을 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