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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작뮤지컬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프랑켄슈타인'과 제2회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 수상작인 '벤허'가 중국을 매혹시키며 총 200만 달러(약 21.4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인터파크 이종규 공연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중국 자본이 국내 공연에 투자한 최초의 사례"라며 "사드 이후 주춤했던 한중문화산업 교류를 다시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투어 공연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본부장은 "현재 중화권 투어 공연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대극장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라이선스를 수출했던 '프랑켄슈타인'과 높은 완성도로 국내외 공연계의 관심을 받아온 '벤허'가 중화권에 진출하면 흥행 돌풍과 더불어 한중 문화 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공연 컨텐츠 수출 및 공연 산업 전반에 걸친 합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개막하는 '프랑켄슈타인'은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류정한,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서지영, 안시하, 이희정, 김대종 등을 비롯해 민우혁, 카이, 박민성, 박혜나, 이지혜, 이정수 등 뉴캐스트까지 출연진이 공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