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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영자가 화났다.
고민주인공의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시는가 하면 조금만 성질을 건드려도 주변 물건들을 던지고, 핸드폰을 부수고, 문을 차는 행동으로 하루하루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사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를 기억도 못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남편의 무심한 태도였다. 그는 술을 마시고 한 행동들이 전혀 기억에 없다고 발뺌했다. 무심함을 넘어서 너무도 심한 남편의 술버릇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MC와 출연진뿐만 아니라 방청객들의 공분을 샀고, 그는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에 "청문회에 나온 것 같다"며 머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먼 쿠션에 주먹을 날리며 최고조에 오른 분노를 폭발시키는 모습도 포착됐다. 애써 참고 있는 이영자의 불타는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것은 아내에게 큰 상처를 남긴 남편의 막말들이었다. 과거 남편이 "넌 여자도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영자는 결국 인내심이 바닥 나 남편에게 사이다 강편치를 날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밖에도 신동엽의 애드립을 봉인해제시킨 '슬픈 짝사랑'과 엄마 정경미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남편의 뜨거운 주말' 사연에서는 세상 무심한 남편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무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영자를 헐크로 만들어버린 역대급 분노유발 사연은 오늘(30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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