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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의 3주년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타 팀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수타에 점점 지쳐갔다. 구본승은 "진도가 안 나서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김부용은 "너무 힘도 들지만 짜증이 났다"고 털어놨다. 최성국도 "짜증 나고 화나려고 한다. 힘은 드는데 안 되고, 부담은 되는 데 갈 길은 멀다'고 토로했다. 또 김광규는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강문영은 멍투성이가 된 팔뚝 때문에 힘들어했다. 압박감과 불안감에 신체적 고통까지 더 심해졌지만, 연습을 멈출 수는 없었다. 스승님은 수타 팀이 연습하는 곳을 찾아 다시 한번 시범을 보였고, 문제점을 파악한 멤버들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본승과 김부용은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스승의 인정을 받았다.
며칠 후 수타 중간점검이 진행됐고, 강문영은 멤버들의 만류에도 퉁퉁 부은 손으로 수타에 계속 도전했다. 멤버들은 스승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타를 했고, 마침내 김부용이 최초로 면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부용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머리끝까지 소름이 끼쳤다. 정말 짜릿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구본승과 김광규도 수타에 성공하며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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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식재료를 가즉 채운 1.5톤 트럭이 도착했고, 이를 본 강수지는 "시장이 왔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마치 시장을 보듯 트럭 위에서 재료를 찾기 시작했고, 김국진은 트럭 위에 올라가 "필요한 거 말씀해달라"며 즉석 콩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중식 팀에게 수타가 지옥이라면 한식 팀에게는 막대한 재료 손질이 있었다. 김광규도 "재료는 중식보다 훨씬 많다"며 "차라리 수타가 낫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임오경은 "시청자분들에게 요리를 해서 드리는 거 아니냐. 그 기쁨이 다르다. 좋은 일을 한다는 마음 때문에 흥분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