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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MBC가 준비한 조금 특별한 토크콘서트 '봄날의 기적'이 오늘 오후 5시 50분에 방송한다.
한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아동가정의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소개되었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7살 정우는 스스로 호흡조차 하지 못하는 사지마비 상태다. 두 아이를 키우는 집안의 가장이지만 24시간 정우의 곁을 지켜야 하는 엄마는 나가서 일을 할 수도,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다. 정우에게 필요한 우유, 기저귀, 의료기기 값만 해도 매달 나가는 비용이 상당한데 정우가 병원에 입원이라도 해야 하는 경우엔 지금의 생계비로는 어림도 없다.
또한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9살 다현이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쉐그렌'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엄마는 집안일은 물론이고 본인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현이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싶지만 현재는 치료비가 없어 약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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