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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봉태규-시하 부자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봉태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촬영 동안 잘 못 들어와서 시하가 서운했는지 안고 간지럼 태우면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하지 마'라고 하더라. 정말 섭섭했다. 그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려면 어쨌든 같이 오래 있어야 하지 않냐. 섭섭한 아이를 풀어주고, 내 입장에서도 그 미안함을 달래주기 위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눈을 뜨자마자 아내 하시시박과 달달한 모닝 키스를 했고, 이를 보던 시하도 엄마-아빠의 뽀뽀에 동참했다. 이어 시하는 나뭇잎에도 정성스럽게 뽀뽀하는 러블리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 없는 48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가장 먼저 봉태규는 시하의 이발에 도전했다. 손쉽게 이발을 끝낸 봉태규-시하 부자는 동네 주민들에게 돌릴 떡을 찾기 위해 떡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떡집에 도착하자마자 시하의 신발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당황한 두 사람은 다시 걸어온 길을 되돌아갔다. 극적으로(?) 신발을 찾은 봉태규-시하는 기쁨을 만끽했고, 이어 주민들에게 떡을 선물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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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대는 줌바 댄스에 도전했다. 이동국은 최근 줌바 댄스에 푹 빠진 설수대와 함께 줌바 댄스 학원을 방문했다. 설수대는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나 설아-수아의 위풍당당한 모습과는 다르게 시안이는 배꼽이 드러난 의상에 쑥스러운 듯 배꼽을 계속 가렸다. 설아-수아가 열정적으로 춤을 배울 때도 시안이는 "부끄럽다"며 소심한 동작을 선보였다. 그러나 꿈틀거리는 줌바 열정에 결국 시안이는 당당하게 두 손을 쭉 뻗으며 배꼽을 드러낸 채 열정적으로 춤을 췄다.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는 할머니 나나와 함께 멜버른 시내 투어에 나섰다. 할머니 나나는 "손자들에게 멜버른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못 가본 곳도 가고 싶고, 손자들과 가고 싶은 곳이 정말 많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그라피티의 천국 호시어 레인. 할머니 나나가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이기도 한 호시어 레인에서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명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소지섭과 임수정으로 변신한 것. 푸근한 소지섭으로 변신한 샘 해밍턴과 앙증맞은 임수정이 된 윌리엄은 할머니를 기쁘게 만들었다. 할머니는 "잘 기억할 수 있게 동영상으로 찍겠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유레카 타워를 찾은 가족들. 샘 해밍턴은 전망대에서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샘 해밍턴은 같했던 모자 사이가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조금씩 서먹해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어머니는 "네가 한국에서 이룬 것들은 굉장하다.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