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사퇴 가능성을 암시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재임기간 8년 중 트레블 1회,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 포함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등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하다. 과르디올라 커리어 첫 공식전 5연패에 빠지더니 최근 6경기 1무 5패다.
맨시티는 2일 오전 1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대전한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리버풀은 승점 11점 차이로 멀어진다.
BBC는 '지난 4주 동안 맨시티는 EFL컵대회에서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를 졌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승점 5점을 드랍했다. 맨시티가 6경기 연속 2골 이상 실점한 것은 1963년 5월 이후 처음'이라며 심각성을 부각했다.
또한 맨시티의 5연패는 '오일머니' 구단주 만수르 시대 이전인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과르디올라는 "불평하지 않겠다. (남을)비난하지 않겠다. 책임에서 도망치지 않겠다. 나는 지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변명하지 않았다.
|
|
과르디올라는 자신이 클럽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떠나야 한다고 했다.
과르디올라는 "내가 클럽에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느끼는 순간 다른 클럽으로 가겠지만 지금은 기회를 원한다. 나는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다음 시즌까지 여러 면에서 팀을 재건하고 싶다. 나는 그 도전과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올해 부진하는 맨시티를 살려내는 것 또한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가 스포츠맨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두가 건강하고 전성기일 때에는 10경기 12경기 이길 수 있다. 나는 지금 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은 이미 생각도 못한다.
과르디올라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큰 목표를 생각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한 경기만 생각하고 상승세를 이어나갈 기세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지난 27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페예노르트와 3대3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8분까지 3-0으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 30분부터 14분 동안 내리 세 골을 허용했다.
영국 방송 BBC는 '맨시티가 동점골을 허용한 뒤 과르디올라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일부 맨시티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3점 리드를 날렸다.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그들의 비참한 경기력이 계속됐다. 맨시티는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네덜란드의 팀이 놀라운 반격을 펼쳤다'고 묘사했다.
|
|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맨시티는 앞서 지난 24일 홈에서 토트넘에 0대4 참패를 당하며 5연패를 당했다. 맨시티의 5연패는 '오일머니' 구단주 만수르 시대 이전이었던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과르디올라 또한 5연패는 감독 커리어 처음이었다. 게다가 이번 페예노르트전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BBC는 '지난 4주 동안 맨시티는 리그컵 대회에서 탈락하고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패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동안 승점 5점을 날렸다. 맨시티가 6경기 연속 2골 이상 실점한 것은 1963년 5월 이후 처음'이라며 심각성을 부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