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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의 첫사랑 장미희와 막내딸 금새록이 만나 신경전을 펼쳤다.
개발사업 설명회 현장에 참석한 효섭은 몇 십 년을 일군 삶의 터전인 공방이 상가개발 진행 위기에 놓이자 속상함에 분노를 터뜨렸다. 문 밖에서 효섭의 분노한 목소리를 들은 미연은 현장을 도망쳤다.결국 미연은 개발 사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자신이 상가개발 진행 당사자라는 사실을 계속 숨겼다.
아들 최문식(김권 분)은 "원래 사업할 땐 이성적인 분이 큰 손실을 끼치면서까지 대체 무슨 일이냐"고 의문을 가졌다. 이에 이미연은 "아버지의 정자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설명했다.
박유하(한지혜 분) 정은태(이상우 분)의 매형이자 병원장인 연찬구(최정우 분)로부터, 병원 투자유치팀을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재벌가 사모님인 만큼 인맥동원을 해달라는 것. 하지만 유하는 "사업 계획이 안일하다"면서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은태가 1년동안 준비한 봉사 지원비가 끊기게 됐고, 유하를 만난 은태는 "내가 이래서 부잣집 사모님들 의료봉사가 제일 끔찍하다. 서류 몇장으로 사람 목숨 결정하지 않느냐. 어디서든 나 만날 일 없길 바란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효섭의 막내딸 박현하(금새록 분)는 미연이 아빠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아빠의 첫사랑이자 유일한 여자는 엄마라고 생각했던 현하에게 미연의 등장은 흥미로움과 배신감의 이중적 감정이 동시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현하는 미연을 만나 "우리 아빠에게 자꾸 접근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고, 이에 미연은 "도리어 네 아빠가 나한테 접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과거 네 아빠는 나를 짝사랑 했다. 나한테 야반도주하자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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