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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신.아' 배우들이 총출동한 해당 신은 실제 대통령 선거 운동을 똑같이 재현해놓은 역대급 스케일과 세밀한 디테일 속에서, 동시다발로 펼쳐지는 풍성한 스토리가 격렬한 몰입을 자아내며 또 한 번의 '대박'을 이끌어냈다. 특히 부천역 인근에서 진행된 이 장면 촬영에서는 군중으로 동원된 수많은 엑스트라들과 실제 시민들이 뒤섞여 생동감을 더욱 배가시켰던 상태. 여기에 스크린 전광판에 정치인으로 완벽히 변신한 배우 이재용의 얼굴이 떠오르는 등 리얼함이 더해져, 지나가는 시민들이 실제 지방선거 현장인줄 알고 어리둥절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0회 방송분에서는 "국한주를 죽이겠다"고 예고한 꼴통이 국한주 코앞에 다가오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유발하고 있다. 주하민이 꼴통을 막고 국한주를 방어한다면 천재인에게 자신의 존재가 '뽀빠이'라는 것을 그대로 증명해보이게 되는 상황. 먼발치에서 주하민을 빤히 쳐다보던 천재인이 "선택해라 주하민, 국한주를 살릴지, 니가 살지"라고 혼잣말을 하는 가운데, 과연 11부에서 주하민이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천국의 문' 사건을 정조준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천재인과 과거의 기억을 거의 되찾아가는 김단, 드디어 '천국의 문' 생존자이자 '거물 3인방'의 하수인인 '뽀빠이'라는 정체가 드러난 주하민을 중심으로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점점 거대해지는 사건 추적에 코믹함이 어우러져 절정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은 신의 아이들' 11회는 오는 7일(토)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