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정위 결정 존중... '앞으로 모든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에 대해, '결정은 존중하며, 해석의 차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 판단을 받을 예정'이란 입장을 밝혔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넷마블, 넥슨, 넥스트플로어 등의 게임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여했다.

이에 넥슨은 "기본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사안의 해석에 있어 입장의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퍼즐 이벤트 상 표기된 '랜덤 지급'이라는 안내는 '상이한 확률의 무작위'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공정위에서는 '등가의 확률값'으로 해석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퍼즐 완성 이벤트는 이용자들에게 보너스 형태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게임 내 모든 이벤트에서 이용자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넥슨은 유료로 판매하는 모든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한다는 입장을 함께 공개했다.

"넥슨은 오늘부터 유료로 판매하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이고 이 같은 시스템이 확산,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