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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좋아해서, 때린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성립이 되는 얘기일까. '나의 아저씨'가 첫 방송부터 충격적인 장면 설정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우려가 쏠렸던 부분은 실제로는 18살 차이이자, 극중에서는 24살 차이로 나오는 주인공 두 사람의 관계였다. 제작진은 "절대 연인은 아닐 것"이라고 했지만, 복잡 미묘한 뉘앙스는 계속해서 풍겼다. 실제로 '나의 아저씨'의 인물관계도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애정'으로 표현돼있어 시청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첫 방송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두 사람이 직장의 동료 이상의 감정을 공유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우정'을 넘어 '사랑'인 것처럼 비춰지는 순간부터는 쏟아지는 질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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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나의 아저씨'는 첫 회를 내보낸 후 주인공의 나이차보다 더 큰 충격을 주는 장면으로 더 화제가 됐다. 논란과 질타를 피하지 못했던 '나의 아저씨'가 이 장면 모두가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는 것을 나름대로 증명하고 마지막엔 이들이 주장했던 '힐링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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