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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돈이 없어서 궁지에 몰린 두 사람이 공모를 한 거죠"
완설 콤비는 이인호가 이황식에게 선물한 과일 프린팅 티셔츠의 특이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친구처럼 함께 다니는 모습에서 추리를 이어나갔다. 이황식이 사건 당일 특정 과일에만 야광색이 칠해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탓에 어두운 곳에서도 피해자가 수술한 복대동맥 위치에 정확히 칼이 들어왔던 것.
숨이 끊어지기 전 피해자가 뛰어가던 자신의 신발을 잡은 사실을 알게 된 윤미주(조우리 분)는 "좋은 경찰이 되고 싶었는데 내 발을 붙잡고 죽어가는 사람도 못 봤다"며 스스로를 자책했고 총무 고시환(최만희 분)은 "이제부터라도 잘 보면 된다, 다 지나 간다"고 그녀를 다독였다. 과도한 경쟁 속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현실을 사는 이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를 전한 대목이었다.
하지만 기숙학원에 입소한 그녀의 수험생활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몰고 왔다. 완벽한 시험 대비를 위해 외부와의 교류가 쉽지 않은 곳에 있는 고립된 학원, 이곳에서 고양이와 사람이 연이어 죽은 채로 발견된 것.
이처럼 이번에야말로 합격을 다짐한 최강희 앞에 또다시 벌어진 사건이 궁금증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오늘(22일) 밤 10시,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 8회에서는 본격적인 기숙학원 살인사건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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