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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크로스' 고경표가 '최종보스' 장광에 맞서 쫄깃한 최후의 복수전을 펼친다.
손영식은 자신의 변호사에게 "재산 좀 처분해주게"라며 또 다른 계략을 꾸미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궁지에 몰린 손영식이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내기 위해 최후의 판을 펼치는 모습인 것.
그 동안 손영식은 사랑하는 딸 연희와 자신의 검은 욕망을 위해서라면 그게 설령 사람을 죽이는 파렴치한 일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실행으로 옮기는 인물. 그런 그가 살인마 형범에게 딸이 납치당하고 100억 입금 협박까지 당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상황.
그런 가운데 온 몸에 정체불명의 반점이 바이러스처럼 퍼진 채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연희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희의 "나 때문에 멀쩡한 사람을 죽였다고요"라는 대사와 함께 주혁이 인규에게 "강선생 아니면 해줄 사람이 없어요"라며 고개 숙여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끈다.
과거 불법으로 밀매된 인규 아버지의 심장을 이식 받았던 연희의 생명에 예상치 못한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궁금하게 한다. 특히 주혁이 인규에게 간곡히 요청하는 모습과 인규의 "만에 하나 잘못되면 아버지 심장도 멎는 거니까"라는 대사를 통해 그가 연희를 위해 생명을 구하는 메스를 들게 되는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어딘가를 급하게 찾아가는 인규의 모습과 함께 "강인규 선생님 되시죠? 유전자 감식 결과 나와서 연락 드렸어요"라는 대사를 통해 또 다른 후폭풍이 휘몰아 닥치는 것은 아닐지 '크로스' 남은 2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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