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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고마운 엄마"
15일 tvN 수목드라마 '마더'의 최종회가 방송됐다.
자고 일어난 혜나는 영신에게 받은 목걸이를 다시 영신의 목에 걸어주며 "할머니 고마웠어요. 할머니가 준 행운 때문에 나 여기까지 무사히 왔어요. 이젠 할머니한테 행운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안녕 할머니"라고 인사했다.
영신의 장례 후, 수진(이보영)과 혜나는 글라라(예수정)를 찾았다. 글라라는 기억을 잃었지만 수진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그녀를 위로 했다.
다시 무령의 임시보호소로 향하는 혜나는 '잠깐 동안 내 가족이었던 사람들 안녕히 계세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고마운 우리 엄마. 그리고 윤복이 안녕'이라는 마음을 되새겼다.
혜나는 수진에게 "엄마가 나를 잊어버릴까봐 걱정했다. 내가 엄마를 잊어버릴까봐 걱정했다. 나중에 길에서 만났는데 못 알아보고 지나가면 어떡하냐"고 걱정했고, 수진은 "엄마가 너를 꼭 찾아낼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혜나는 자신이 적은 '모든 것에 대한 노트'를 선물했다.
보호소 앞에서 두 사람은 포옹한 후 다시 이별했다. 수진은 '널 만나서 너의 엄마가 되서 좋았다. 네 덕분에 나는 엄마가 됐고, 엄마를 만났고 다시 딸이 됐다. 우린 다시 만나게 될거야'는 깊은 마음과 눈물을 흘렸고, 혜나는 "엄마 사랑해요"라고 인사하며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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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현진(고보결)은 일식집을 운영하는 재범(이정렬)을 찾아 자신이 쓴 '아동학대 그 후'라는 책을 건냈다. 책 첫페이지에 '나의 아버지 박재범 님께 드립니다'는 글을 담아 건냈다.
수진은 집행유예가 끝난 후 아이슬란드로 가게 됐다. 진홍(이재윤)은 "이제 행복해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져요"라고 응원했다. 수진은 "행복보단 다른게 더 소중해요"라며 윤복이와 보냈던 시간을 그리워 했다.
홍희(남기애)는 "마음가는데로 해"라고 조언했고, 수진은 "잘 있는지 한 번만 내눈으로 봐야겠다. 이대로는 못 갈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수진은 혜나의 학교 앞에서 혜나가 입양가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혜나 역시 수진의 사진을 보며 그리운 시간을 보냈다.
수진 역시 혜나의 입양을 알아봤다. 또한 혜나는 걱정하는 이진(전혜진)과 현진 역시 수진을 도와 혜나를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그룹홈 엄마의 동의가 절실한 상황, 수진은 무릎을 꿇고 그룹홈 엄마를 설득했다.
혜나는 자신의 생존을 걸고 부모를 거부하는 거식증에 걸렸다. 혜나는 자신의 입양하려는 부모에게 '저를 데려가지 마세요. 저에겐 엄마가 있어요'라는 쪽지를 건냈고, 자신의 엄마는 '강수진 엄마'임을 기다리고 있음을 눈물로 이야기했다. 혜나의 마음과 수진의 진심이 그룹홈 엄마의 마음을 움직였다.
두 사람은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나는 다시 웃음을 찾았다. 수진은 혜나를 입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고 결국 두 사람은 진짜 모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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