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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16일 신곡 '클라스' 기습 컴백…"듣고 보는 자체가 음악이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3-15 07:4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솔비가 오는 16일 기습 컴백한다.

솔비는 16일 밤 9시 유튜브 공식 채널 '빌라빌라티비(VILAVILA TV)'에 '하이퍼리즘:블루-클라스(CLASS)'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한다. 지난 해 5월 발매한 '하이퍼리즘:레드' 이후 10개월 여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 음악사이트를 통한 일반적인 공개가 아닌 유튜브 채널 독점 공개로 음악계에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미술과 음악을 결합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셀프 콜라보레이션'으로 독창적 예술 세계를 펼쳐 온 솔비는 '하이퍼리즘:블루'를 통해 다른 차원의 '클라스'를 열어간다. 유튜브 채널 독점 공개라는 도전은 사이트에서 듣는 음원이 음악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대중음악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고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의 협업을 통해 틀에 박힌 기준을 벗어나는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레드'에서 이어지는 '블루'는 '하이퍼리즘' 연작의 일환이다. 솔비는 정보와 콘텐츠의 홍수로 인해 현대인들의 욕망과 높아진 기대치들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반대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 등의 부작용이라는 시대적 현상을 '하이퍼리즘'이라 정의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이를 표현하고 있다.

솔비는 '하이퍼리즘:레드'에서 여성들의 상처와 삶을 진솔하게 담아내 공감과 반향을 이끌어냈다. '하이퍼리즘:블루'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회적 기준을 보며 '하이클래스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시작해 '클래스'가 정해진 채 삶의 경주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우울과 외로움을 '블루'라는 컬러에 녹여 음악과 미술 작품으로 풀어냈다.

솔비 소속사 관계자는 "솔비라는 아티스트가 가진 개성은 규정된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영역을 넓혀나가는 데에 있다. 음악의 새로움을 찾아보려는 시도"라며 "1인 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채널을 통해 다양한 마니아들과 더 밀접하게 접근하고 싶다는 바람도 담겼다. 솔비의 시도를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솔비는 16일 9시 하이퍼리즘:블루 '클라스' 공개하며 4월 초 '하이퍼리즘:레드' 전시회 오픈과 함께 '블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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