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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바람바람바람' 성민X지효X하균X이엘, 코믹 고수들의 신바람 케미(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1:5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코믹 고수들이 봄바람과 함께 돌아온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15년 재기발랄한 연출과 대사로 코미디 영화의 새 장을 연 '스물'로 3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스무살 보다 스무살은 더 많지만 여전히 철 없는 어른들과 함께 신선한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제작보고회가 6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성민 송지효 신하균 이엘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06/
이번 작품은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네 배우의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 '변호인' '보안관', 드라마 '미생'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이성민은 능청스럽고 미워할 숭 없는 마성의 바람둥이를 그릴 예정. '박쥐' '고지전' '악녀' 등 스크린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신하균은 무기력한 남편에서 바람 심동이 되는 봉수 역을 맡아 큰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송지효는 SNS와 사랑에 빠진 8년차 아내 미영 역을 맡아 남편 봉수 역의 신하균, 친오빠 석근 역의 이성민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 이엘은 모든 이성을 단번에 사로잡는 제니로 분해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자 이병헌 감독은 원작 영화인 '희망에 빠진 사람들'을 한국화 한 이유에 대해 "바람 소재보다는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에 더욱 관심이 갖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작에서 이 인물들의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제작보고회가 6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병헌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06/
이어 그는 이성민의 최고의 카사노바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석근은 감정의 폭이 큰 인물이다. 장난기도 필요하지만 짙은 고독감이 필요한 인물이었다. 당연히 이성민 배우가 떠올랐고 이 역할을 맡아주신 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를 '검사외전'의 강동원과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선배님의 모든 것이 다 (강동원 보다) 매력적이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중후함과 매력이 있다. 듣고 있으면 계속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비교 할 사람과 비교해야하는데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성민은 '바람바람바람'만의 코미디를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이라고 꼽았다. 그는 "감독님이 주신 대사의 뉘앙스와 맛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대사들이 품고 있는 은유 같은 것들이 영화를 보는데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제작보고회가 6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성민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06/
'지구를 지켜라', '7호실' 등 색다른 웰메이드 코미디 영화를 택해온 신하균은 이번 작품에 대해 "어른들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숨겨진 감정에 대한 영화라는 게 매력적이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이병헌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새롭고 어른들이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배 이성민, 신하균과 코믹 호흡을 맞춘 송지효는 두 사람의 코믹 연기에 대해 "하균 선배는 자체가 코미디 스럽다. 성민 선배님은 진중함에서 나오는 코미디가 있다. 두분의 코미디는 결이 다르다 평가 불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엘이 맡은 제니 캐릭터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꼽으며 "현장에서 AP이엘 씨를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졌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캐릭터에서도 그렇고 정말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제작보고회가 6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신하균과 송지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06/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한 이엘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전작에서 저의 짙은 화장과 화려하고 야한 의상, 관능적인 연기를 보셨을 텐데, 그런 걸 기억하고 이 영화에서 저를 보신다면 당혹스러우 실 수 있다. 화장도 덜어냈고 옷도 내추럴하게 입었다. 말투도 평소의 제 모습에서 찾아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장영남 등이 출연하며 4월 중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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