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화유기'는 3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마지막 촬영은 처음 메인PD로 나섰던 박홍근PD가 지휘하기로 했다.
'화유기'는 유독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이승기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자, 차승원과 홍자매 작가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해 12월 방송 2회만에 발생한 방송사고와 스태프 추락사고로 홍역을 치렀다. 결국 '화유기'는 3회 방송을 일주일 연기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작품은 안정화됐지만, 초반의 기대와 달리 시청률은 6.94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의 최고 기록을 내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화유기'가 드디어 마무리를 지으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