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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봉선이 '대화가 필요해 1987'을 통해 1인 2역 놀라운 변신에 도전한다. 봉선이가 아닌 '봉선이 엄마'로 파격 등장하는 것.
특히 화려한 보라색 융털 드레스를 입고 있는 신봉선의 투머치한 패션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블링블링한 골드 액세서리를 온 몸에 휘감은 채 과도하게 부풀린 사자 헤어와 화려한 메이크업이 한데 어우러져 모두의 시선을 강탈하는 것.
무엇보다 신봉선의 다이내믹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그는 의자에 앉아 등받이에 우아하게 손을 올린 채 고상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 하면 심기가 불편한 듯 인상을 쓰고 있는 모습. 곧 '뭐라 쳐 씨부리쌌노'를 외칠 듯한 신봉선의 입매가 돋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이에 김대희는 "누가 봐도 봉선이 엄마다"라는 팩트 폭행으로 객석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하지만 '봉선이 엄마' 신봉선은 붕어빵 비주얼과 상반되는 고상한 말투와 매너로 김대희를 반기다 말고 돌연 험악한 본색을 드러내는 등 현장을 들었다 놨다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예비 장모' 신봉선과 '예비 사위' 김대희의 첫 만남이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신봉선의 1인 2역 '봉선이 엄마' 변신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는 4일(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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