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시청률"…윤시윤♥진세연♥주상욱 '대군', 자신감 통할까(ft.차예련)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2-27 15:06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이하 '대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진세연과 윤시윤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다. 3월 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com/2018.02.2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력한 자신감은 퓨전 사극 부활의 원동력이 될까.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가 시청자와 만난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퓨전사극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다. '해를 품은 달' '선덕여왕' '태왕사신기' '뿌리깊은 나무' 등 퓨전 사극 불패 신화가 이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엔 그 인기가 시들해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신드롬을 불러오긴 했지만,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엽기적인 그녀' 등 최신작들이 모두 흥행에 참패했다. 그런 가운데 선보이는 '대군'은 퓨전사극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이하 '대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윤시윤과 주상욱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다. 3월 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com/2018.02.27/
일단 작품에 대한 신뢰는 상당하다. '하녀들'을 집필한 조현경 작가와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을 만든 김정민PD가 의기투합, 탄탄한 작품성을 기대하게 한다.

출연진도 흥미롭다. '옥중화'의 히로인 진세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윤시윤, '만인의 연인'에서 '차예련의 남자'가 된 주상욱, 첫 사극 도전에 나서는 류효영과 손지현(포미닛 출신), 베테랑 양미경 손병호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빈틈 없는 연기 향연을 예고했다. 믿고 보는 제작진이 만들어 놓은 장 안에서 개성 있는 배우들이 뛰놀며 그려나갈 로맨스와 브로맨스, 그리고 워맨스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정민PD는 "수양 세조 시대에 두 왕자의 권력 다툼을 기본 모티브로 했다. 그 안에서 양반 규수와의 사랑을 그린다. 사극이 너무 많기도 했고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소재가 고갈됐다. 식상하고 진부한 측면이 있어 가상의 시대와 인물을 세웠다. 그것이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나도 흥미롭다. 윤시윤도 기존에 부드러운 캐릭터를 많이 했지만 남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될 거다. 진세연도 정극 연기를 잘 했지만 발랄한 모습도 많이 보여지게 될 것 같다. 진양대군 주상욱은 많은 부담이 있다. 기존에 수양대군을 했던 이정재 등과 다르게 어떻게 표현해낼지가 시청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이하 '대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손지현, 진세연, 류효영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다. 3월 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com/2018.02.27/
'대군'은 TV조선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다. 이에 대해 김정민PD는 "부담감도 자신감도 있다. 지상파에서 했다면 두 자릿수 시청률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TV조선 드라마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 1차 목표다. 최종 목표는 3~4%다. 정말 잘 나온다면 TV조선 프로그램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대한다"고, 주상욱은 "부담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사상최고 시청률은 가볍게 넘기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윤시윤은 "사극의 무게를 깰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굉장히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다른 캐릭터보다는 좀더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어린 시청자분들도 사극에 대한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캐릭터다. 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가 사랑인 것 같다. 권력과 암투도 있지만 휘는 자유롭고자 하는 히피스러움이 있다. 거기에 모든 것을 사랑하려는 마음을 가진다. 그게 휘의 중심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주상욱은 "개인적으로 사극을 좋아하고 왕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있다. 기존의 수양 캐릭터는 야망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강은 그렇지는 않다. 새로운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아내 차예련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갑자기 그런 얘기를 왜"라고 하면서도 "항상 고맙다. 어찌보면 힘든 시기인데 옆에서 참아줘서 고맙다. 이런 얘기는 해본 적이 없다. 지금 임신 5개월 인데 아이 태명이 대군이다. 딸이라서 대순이라 부르고 있다. 처음 '대군' 출연을 결정하고 임신 소식을 알았다. 굉장히 복덩이가 되지 않을까. '대군' 대박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주상욱 윤시윤 선배님이 항상 너무 잘 챙겨주신다. 주상욱 선배님은 젤리도 잘 챙겨주시고 윤시윤 선배님은 내가 위험한 신 촬영이라도 하면 나보다 더 걱정하며 지켜봐주신다. '옥중화'의 옥녀는 옥에서 태어났고 '대군'의 자현이는 양반이다. 출신부터 다르다. 옷을 피팅할 때부터 너무 좋더라. 절세미녀라는 설정이긴 한데 그보다는 밝고 해맑은 점이 나와의 가장 큰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손지현은 "(포미닛 해체 후) 예명으로 처음 활동하는 거다. 호위무사 캐릭터라 승마를 배우고 액션 스쿨도 다녔다. 최근엔 격투기도 배웠다"고, 류효영은 "사극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많이 깨졌다. 현장에서 선배님과 감독님께 배우며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우리 드라마가 역사적인 배경과 실존 배경에 모티브를 하고 있다. 인물들과 자료들을 찾아보고 윤나겸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악녀라기 보다는 당당한 야심가"라고 설명했다.

'대군'은 3월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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