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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내 세 번째 대표 멜로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감성 연기 퀸'으로 불리는 손예진은 "'클래식'(03, 곽재용 감독) '내 머리 속의 지우개'(04, 이재한 감독) 같은 작품에서 유독 사랑을 많이 받았다. 내게도 많은 영감을 준 작품이다. 이런 멜로 영화를 뛰어 넘는, 다른 멜로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나의 세 번째 대표적인 멜로 영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캐릭터는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등이 가세했고 신예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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