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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고현정과 SBS 수목극 '리턴'의 갈등은 진화될 수 있을까.
그러나 후임 배우를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고현정 측이 하차를 쿨하게 받아들인 대신 "PD 폭행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방송사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다 보니 후임 배우로 거론된 박진희에게까지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박진희로서는 과거 '쩐의 전쟁' '자이언트' 등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방송사의 SOS를 받고 고민했을 뿐인데, 졸지에 선배 배우의 자리를 빼앗은 후배로 낙인찍히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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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원만한 해결을 원했지만, 사태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만약 SBS가 고현정의 폭행에 대한 제반 증거들을 공개한다면, 이 사태는 새 국면을 맞게 된다. 전대미문의 사건이 어떤 식으로 종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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