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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우가 고 김주혁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영화 '바람'(2009)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정우는 tvN '응답하라 1994'로 스타덤에 앉은 후 '재심'부터 '히말라야' '쎄시봉'까지 현대극과 시대극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영화 '흥부'로 첫 사극에 도전한 정우는 또 다시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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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 작품은 처음에 참여했던 의미보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더 큰 의미를 가진 작품이 됐다. 그 중심에는 김주혁 선배님이 계시다. 제 마음 속에 있는 주혁이 형에 대한 추억이 몇 마디 말로서 꺼내면서 조금씩 타버릴까봐 두렵기도 하다"며 "선배님 정말 좋은 분이었다. 저는 선배님과 알고 지낸지는 꽤 됐다. 선배님과 더 친밀해졌다.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나이도 많지 않아서 조심스럽기도 한데, 가끔씩 카메라 앞에서면 외로울 때가 있다. 그런데 주혁 선배랑 할 때는 그렇지 않았다. 힘이 많이 됐고 외롭지 않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천우희, 진구 등이 출연하고 '26' '봄' '번개맨'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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