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주 또 5천만원 사기혐의 피소…"낸시랭 차용증 보고 놀라"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2-06 17:56



아티스트 낸시랭(42)과 결혼한 전준주(37)가 이번에는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5000여만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매체 SBS funE는 6일 "고미술품 관련 사업을 하는 A씨가 5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전준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A씨의 말을 인용해 "3년 전부터 수천만원 씩 빌려 간 뒤 아직도 갚지 않고 있다"며 ""폐암에 걸렸다.", "아는 사람이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한다.", "하루 안에 주겠다.""며 5차례에 걸쳐 총 54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고 있다다. 5차례에 걸쳐 정확히 5370만원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A씨는 "돈을 빌려줄 때는 그가 전과자인지 몰랐다. 이번에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담보처럼 맡긴 물건 역시 위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낸시랭이라는 사람과 같이 왔다. 전준주가 써준 각서를 보더니 '어머, 이렇게나 많아요?' 하고 놀라더라"라며 "전준주는 소가 '300마리가 있는데 일단 30마리를 먼저 팔아서 돈을 마련하겠다'며 (고소를 하지 않고)기다려달라고 하고, 창고에 도자기도 있다고 했다. 또 낸시랭 역시 재력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낸시랭과 전준주가 공동으로 채무이행각서를 쓰라고 했더니 그건 또 안 쓰겠다고 했다. 그저께까지 '변호사 선임해서 정신이 없다'는 둥 핑계를 대더니 또 하루종일 소식이 없고 연락을 해도 갚을 의지가 안 보여 고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준주는 특수강도강간으로 복역 중 교도소 내에서 과거 故 장자연 편지를 위조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현재 전준주는 1억원 대 사기 혐의와 남의 외제차량을 가져가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남성이 전준주가 10억원 대 도자기를 가져갔다가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사기 및 횡령혐의로 고소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