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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서 문화부장과 논설위원, 이어 한체대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한 시인이 그동안 발표한 100편 가량의 시를 모아 발간한 첫 시집이다. '꽃무릇 사랑', '지하철 정거장에서', '여름날의 오후' 등 시각적 이미지와 음악성을 결합한 해맑은 시들이 가슴을 포근하게 한다.
시인은 "창작의 시간이야말로 내가 아름답게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임을 믿고 있다"며 "인생을 사랑하듯이 시를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2008년 '한맥문학'에 '저녁 바다' 등을 발표해 등단한 시인은 '월간 문학' '문학세계' '시세계'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