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리더십과 '아이언맨'의 재력을 모두 갖춘 검은 영웅, '블랙 팬서'가 마침내 한국을 찾았다.
|
한국을 처음 방문한 채드윅 보스만은 "어제 저녁에 도착했는데 쿠글러 감독님처럼 구경할 기회가 없었어서 아쉬웠다. 시차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여러 한국 분들이 보여주신 환대가 대단했다. 공항에서 보여주신 환대가 정말 대단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루피타 뇽은 "어제 저녁에 한국에 도착을 했는데 공항에서 따뜻한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호텔에 도착해서 바로 코리안 바비큐를 먹으러 갔는데 너무나 맛있었다. 제가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일정을 마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다"고 전했다.
|
이어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팬서' 역을 맡은 것과 솔로 무비를 선보인 것에 대해 "이 역을 맡게 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미국에 있지 않았다. 스위스 레드카펫 행사에 있었는데, 로밍을 안했다가 그날 하게 됐는데 에이전트가 마블에서 전화가 왔다고 받아보라고 하더라"고 캐스팅 확정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레드카펫을 해야되서 나중에 해야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전화과 케빈 파이기의 전화였다. 마블이 워낙에 비밀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블랙팬서라고 말은 안했지만 블랙팬서 인줄은 알았다. 그런데 그때 만큼은 어떤 감독과 어떤 배우라고 할 줄 몰랐다. 그런데 바로 하겠다고 했다. 그 때 이후로 훌륭한 영화를 만들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이 영화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팬서=혁명적인 히어로'라는 평에 대해 "영화의 세상. 와칸다라는 국가가 우리의 세상과 비슷하다. 최첨단 기술 국가인데, 이런 컨셉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아프리카 제국과 문화를 와칸다에 녹여냈다. 이런 개념이 영화를 혁명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 것 같다"며 "티찰라는 보면 세계지도자이자 슈퍼히어로로 보인다. 티찰라는 현재 많은 세계 지도자가 직명하는 갈등에 봉착하는데 티찰라의 대응에 가족들도 의문을 갖기도 한다. 이것은 실제 세계 지도자들이 겪는 일이다. 이 영화가 혁명적인 이유는 티찰라가 직접 블랙팬서 수트를 입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한편, '블랙 팬서'는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류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 마틴 프리먼, 안젤라 바셋, 포레스트 휘태커, 앤디 서키스 등이 출연하고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2013), '크리드'(2015) 등은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러닝타임은 135분이며 쿠키 영상은 2개다. 2월 14일 국내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