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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부산팬서의 강림"...'블랙팬서'가 전한 놀라운 韓♥환대(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2-05 11:05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조던, 루피타 뇽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8.02.0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리더십과 '아이언맨'의 재력을 모두 갖춘 검은 영웅, '블랙 팬서'가 마침내 한국을 찾았다.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2018년 첫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블랙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인라 기자회견에는 와칸다 왕국의 새로운 왕이자 블랙팬서 역의 채드윅 보스만, 티찰라의 숙적인 에릭 킬몽거 역의 마이클 B. 조던, 티찰라의 옛 연인 나키아 역의 루피타 뇽,
메가폰을 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희귀 금속 비브라늄의 독점 생산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와칸다 왕국의 최고의 전사에게 오는 호칭으로 와칸다 국왕 티찰라의 또 다른 이름인 '블랙팬서'. 아이언맨 만큼 뒤어난 천재적인 지능과 그를 가뿐히 뛰어넘는 막대한 재력, 캡틴 아메리카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지닌 히어로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금속 비브라늄으로 만든 수트를 입고 와칸다 첨단 과학기술과 독특한 무예가 빛나는 액션의 선보일 블랙 팬서의 활약은 관객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앞서 '블랙 팬서'는 지난 2017년 3월 17일부터 4월 초까지 약 15일간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한국 마블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시장 일대, 사직동 일대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촬영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미국 애틀란타 촬영지에 부산의 랜드마크 일부를 그대로 재현한 대규모 세트를 제작하는 등 부산의 전경을 담아내는데 각곡의 노력을 기울여 화려하고 엄청난 액션 장면을 완성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채드윅 보스만은 "어제 저녁에 도착했는데 쿠글러 감독님처럼 구경할 기회가 없었어서 아쉬웠다. 시차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여러 한국 분들이 보여주신 환대가 대단했다. 공항에서 보여주신 환대가 정말 대단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루피타 뇽은 "어제 저녁에 한국에 도착을 했는데 공항에서 따뜻한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호텔에 도착해서 바로 코리안 바비큐를 먹으러 갔는데 너무나 맛있었다. 제가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일정을 마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다"고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루피타 뇽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8.02.05/
킬몽거 역의 마이클 B 조던은 "한국어가 정말 아름다운 언어인 것 같다. 통역사의 한국어 통역을 들으니 정말 아름답게 들린다"며 "공항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 15시간에 이르는 비행기를 탔음에도 피곤함이 사라지더라. 도착하고 음식을 먹으러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밤새 음식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아직 여기저기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일정이 끝나고 돌아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제가 이번 프로세스에 참여하게 된 건 감사하고 뜻깊은 일이다. 특히나 제가 속해 있는 문화를 더 그려낼 수 있어서 기쁘다. 어렸을때부터 슈퍼히어로 영화나 코믹스를 좋아했다. 영화도 개봉하면 첫주에 보러가고 그랬다. 그런 슈퍼히어로와 문화를 하나로 녹여서 기쁘고 즐거웠다. 특히 예전부터 같이 일했던 배우와 새로운 배우도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다"며 남다른 연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팬서' 역을 맡은 것과 솔로 무비를 선보인 것에 대해 "이 역을 맡게 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미국에 있지 않았다. 스위스 레드카펫 행사에 있었는데, 로밍을 안했다가 그날 하게 됐는데 에이전트가 마블에서 전화가 왔다고 받아보라고 하더라"고 캐스팅 확정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레드카펫을 해야되서 나중에 해야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전화과 케빈 파이기의 전화였다. 마블이 워낙에 비밀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블랙팬서라고 말은 안했지만 블랙팬서 인줄은 알았다. 그런데 그때 만큼은 어떤 감독과 어떤 배우라고 할 줄 몰랐다. 그런데 바로 하겠다고 했다. 그 때 이후로 훌륭한 영화를 만들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이 영화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8.02.05/
또한 마이클 B 조던은 "가장 섹시한 빌런"이라는 취재진의 표현에 대해 "감사하다"며 한국어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킬몽거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다. 제 생각에는 에릭이라는 캐릭터는 그가 상정한 배경이라던지 지난 날을 생각했을 때 그가 겪은 모든 일이 행보나 미래를 결정 짓는다고 생각한다. 힘든 성장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뺐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팬서=혁명적인 히어로'라는 평에 대해 "영화의 세상. 와칸다라는 국가가 우리의 세상과 비슷하다. 최첨단 기술 국가인데, 이런 컨셉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아프리카 제국과 문화를 와칸다에 녹여냈다. 이런 개념이 영화를 혁명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 것 같다"며 "티찰라는 보면 세계지도자이자 슈퍼히어로로 보인다. 티찰라는 현재 많은 세계 지도자가 직명하는 갈등에 봉착하는데 티찰라의 대응에 가족들도 의문을 갖기도 한다. 이것은 실제 세계 지도자들이 겪는 일이다. 이 영화가 혁명적인 이유는 티찰라가 직접 블랙팬서 수트를 입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한편, '블랙 팬서'는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류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 마틴 프리먼, 안젤라 바셋, 포레스트 휘태커, 앤디 서키스 등이 출연하고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2013), '크리드'(2015) 등은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러닝타임은 135분이며 쿠키 영상은 2개다. 2월 14일 국내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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