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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고경표가 조재현 앞에서 선림병원 긴급 회의에 회부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탁상 대치를 벌이는 고경표-조재현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재현의 비장한 눈빛에서 노련미 넘치는 백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에 맞서 고경표의 까만 눈동자에는 번뜩이는 이채가 서려 있다. 조재현에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흔들림 없는 그의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비범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특히 이야기를 나눈 후 상반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고경표-조재현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재현은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옅은 미소로 초연한 표정을 짓는 반면 고경표는 단호한 표정으로 조재현을 향해 이글아이 모드를 발동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이한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경계하듯 고경표를 의식하는 모습. 아직 일면식이 없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해나갈지 뜨거운 관심 모아진다. 이에 고경표가 선림병원 긴급 회의에 회부된 이유는 무엇일지 고경표-조재현이 서로를 향한 대립을 뒤로하고 탁상을 마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크로스'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되는 3-4회에서는 의사로서 사명감을 폭발시키는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진다"면서 "누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해 메스를 든 고경표의 모습으로 이와 함께 펼쳐지는 고경표-조재현의 날 선 대치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오늘(5일)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3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