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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정진영 "고 김주혁, 영화 속에 살아 있어..유작이라 생각 말아주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2-05 16:17


배우 정진영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흥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2.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진영이 고 김주혁을 기렸다.

정진영은 5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흥부'(조근현 감독, 영화사궁·발렌타인필름)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이날 이 작품에 대해 기자분들이나 많은 관객분들이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이유의 중심에는 우리 주혁이가 있는 것 같다. 여러분이 방금 보신대로 멋있게 연기했고 저희가 함께 했던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는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을 주혁이의 유작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주혁이는 이 영화 속에서 살아 있는 동료이고 여러분의 배우이다. 저희도 그렇고 관객분들도 그렇고 영화 속의 주혁이가 여러 가지 의미로 다가오실 거다. 주혁이는 우리 영화 흥부에서 조혁 역을 맡았다. 그렇게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정우,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천우희, 진구 등이 출연하고 '26' '봄' '번개맨'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14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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