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태리는 경희대 신방과를 졸업했는데 원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꿈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연극 동아리 하면서 무대에 섰는데 생전 처음 느껴보는 성취감을 느꼈다. 그 이후 대학로 가고 싶던 차에 극단과 연이 생겼다"며 "그때는 돈에 대한 감각이 없어서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았다"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단편영화로 연기 내공을 쌓은 김태리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아가씨'에 캐스팅됐다. 김태리는 영화 속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를 묻자 "당연히 파트너다. 김민희 선배님과 가장 많은 촬영을 했고, 연인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