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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스티'로 6년 만에 돌아온 김남주가 치명적인 격정 멜로부터 앵커의 카리스마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이에 시청률 역시 첫 회부터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명불허전 시청률의 여왕 김남주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뉴스 나인의 차기 진행자로 후배 한지원(진기주)을 앉히겠다는 보도국 장국장(이경영)에게 단 한 번도 언론에 등장하지 않았던 골프계의 신성 케빈 리(고준)의 단독 인터뷰를 장담한 혜란. 이에 웅팀장(이성욱)은 "적당히 웃으면서 손 흔들어주고 퇴장해. 그게 덜 쪽팔린 거야"라고 일갈했지만, 혜란은 "진짜 쪽팔린 건 너처럼 민다고 밀려나는 거야. 난 가도 내가 가고, 관둬도 내가 관둬"라며 당당하게 돌아섰다. 어떤 상황이든, 노력과 판단은 자신의 몫이라는 혜란의 소신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2. "선배면 뭐 하나라도 선배답게 좀 굴어봐."
#3. "자신 있음 한 번 앉아보든가."
혜란 때문에 뉴스 나인의 차기 진행자에 낙점되자마자 밀려난 지원. 화장실에서 만난 혜란에게 "영원한 게 어딨어요? 그 자리, 선배만 앉으란 법 없잖아요? 욕심부리지 마세요 그 나이에. 추해요"라며 일격을 날렸다. 하지만 되려 침착하게 "그래서. 내가 비켜주면 앉을 자신은 있니? 자신 있음 한 번 앉아보든가"라고 받아친 혜란. 제 일에 자신 있고 능력 있는 혜란의 여유로움이 빛난 대목이었다.
'미스티', 오늘(3일) 밤 11시 제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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