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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아이콘이 아이콘을 넘어섰다. 이번 신곡 '사랑을 했다'가 본인들의 최고 히트곡이었던 '취향저격'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중. 다시 힘을 빼고 초심으로 돌아간 결과가 값지다.
그동안 아이콘의 최고 히트곡은 2015년 11월에 발표한 데뷔곡 '취향저격'이었다. 당시 6일 연속 음원차트 1위를 수성하며 '괴물신인'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그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고무적인 것은 청취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유입이 늘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추세가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도 호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아이콘은 신보 발매 직후 1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일본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애플 뮤직 'Best of the Week',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QQ뮤직의 실시간, 일간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동혁은 앞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앨범명이 '리턴'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개인이 느낀 것을 음악으로 풀어보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비아이는 "이번 곡은 '취향저격'과 힙합의 중간지점의 곡인 것 같다. 너무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은 따뜻하고 경쾌한 느낌이 잘 맞는 것 같다. 우리는 다양한 장르를 다 할 수 있다. 록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국 활동을 많이 하기로 플랜을 잡았기 때문에 우리를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콘은 자신들의 확실한 색깔을 찾았고, 이에 대한 대중의 호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임은 확실하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