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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김태리 "마을 회관서 어르신들과 화투로 정 쌓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11:45


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태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8.02.0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태리가 "마을 어르신들과 화투로 돈독한 정 쌓았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휴먼 영화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영화사수박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 집으로 내려와 오랜 친구들과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되는 혜원 역의 김태리,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지만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친구들과 사계절을 보내며 꿈꾸던 삶을 살아가는 재하 역의 류준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벗어난 적 없어 가끔 도시에서의 또 다른 생활을 꿈꾸는 은숙 역의 진기주,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아가씨'(16, 박찬욱 감독) '1987'(17, 장준환 감독) 등 충무로를 이끌 최고의 여배우로 거듭난 김태리는 "'리틀 포레스트'는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 너무 좋았다. 가타부타 따질 것들이 없었다. 직관적으로 읽은 후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계절을 타고 시나리오가 흐르는 느낌을 상상해서 읽었는데 굉장히 좋았다. 이번 작품은 전 회차 모두 출연했다. 그런 방식 때문에 내가 만들어지는 모습보다는 실제 내 모습이 많이 나온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했던 마을에 정이 많이 들었다. 촬영이 끝날 때쯤 나도 아쉬웠지만 스태프들도 아쉬워하며 촬영을 했다. 사계절 동안 마을 회관을 마을 어르신들과 공유하면서 함께 화투도 쳤다. 그래서 마을 분들에게 더 많이 정든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한편, 이가사리 다이스케 작가의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등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등이 가세했고 '제보자' '남쪽으로 튀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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