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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지원이 '조선명텀정'에 여주인공을 맡은 소감에 대해 말했다.
KBS '태양의 후예'에 이어 '쌈 마이웨이'까지 TV 드라마에서 연이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지원. 그가 코미디 수사 시리즈인 '조선명탐정'으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로 월영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지원은 영혼의 콤비 김명민·오달수와도 상상 이상의 케미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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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조선명탐정'이라는 인기 시리즈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작품을 들어가면서 부담감이 없을 순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드라마를 하다가 바로 영화 현장에 투입이 돼서 바로 긴장이 됐다. 준비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 그래서 사전에 감독님과 두 세 번 정도 만나서 리딩을 많이 했다. 드라마는 급박하게 돌아가니까 현장에서 논의 할 시간이 부족한데 영화는 그런게 가능하니까 부담감이 더 덜어지는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에' 이후로 '쌈 마이웨이', '조선명탐정'까지 2~3년의 시간 동안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인기를 얻은 김지원. 그는 "태양의 후예 이후 인생이 확 달라졌을 것 같다"는 질문에 고심 끝에 "(달라졌다고)제일 많이 느끼는 게 이렇게 인터뷰 때 많은 기자분들이 와주실 때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정말 신기하기도 하다. 감사한 마음도 크다. 하지만 제가 그런 것들을 스스로 느끼거나 달라졌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냥 스스로 페이스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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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2011년 1월 개봉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시작으로 2015년 2월 개봉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그리고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까지 8년째 설날마다 시리즈가 공개되고 있는 코미디 수사극이다.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이민기 등이 가세했고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8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