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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이 오늘(30일) 누적 관객수 1400만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1'은 지난 29일 3만452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신과함께1'의 누적 관객수는 1398만2962명.
지난해 12월 극장가 빅매치 당시 '강철비'(양우석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신과함께1'은 국내 최초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 시간차를 두고 개봉하는 충무로 최초의 시도로 그중 1편을 올해 겨울 극장가에 먼저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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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신과함께1'은 이제 1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400만 돌파까지 단 1만7038명의 관객이 남아있는 상황. '신과함께1'은 개봉 42일 차인 오늘 1400만 고지를 찍은 뒤 아쉬운 퇴장 수순을 밟게 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염력'(연상호 감독)을 시작으로 2월 라인업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김석윤 감독) '흥부'(조근현 감독)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등 기대작들이 몰려오기 때문. 이미 개봉 두 달째를 넘어간 '신과함께1'은 더는 스크린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다.
아쉽게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인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의 기록(누적 관객수 1425만7115명)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신과함께1'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로 등극하며 영화사에 많은 족적을 남겼다. 황무지와 같았던 한국형 판타지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실현했다. 여기에 올여름 개봉을 앞둔 '신과함께2'에 대한 기대까지 끌어올리며 충무로 블록버스터 시리즈 화에 대한 성공 가능성 역시 증명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퇴장하게 된 '신과함께1'. 더 큰 재미, 더 큰 판타지로 다가올 '신과함께2'는 어떤 신기록으로 한국 영화계를 뒤흔들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