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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예매율 30% 돌파"…D-1 '염력', '부산행' 신드롬 초읽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1-30 10:1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판타지 코미디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예매율 30%를 돌파하며 쾌조의 흥행 청신호를 켰다.

30일 오전 10시 5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29일 개봉하는 '염력'은 예매점유율 31.5%, 예매관객수 6만4487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은 예매점유율 12.0%, 예매관객수 2만4633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2016년 여름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상업영화인 좀비버스터 '부산행'. 충무로 금기로 여겨지던 좀비물에 도전, 리얼리티와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오락적 쾌감을 극대화해 115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할리우드의 전유물이었던 좀비 판타지를 한국의 정서로 풀어낸 '부산행'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첫 실사 영화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구성, 연출력을 입증받은 연상호 감독이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며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 이번엔 좀비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운 초능력을 선택했다. 초능력과 블랙코미디를 더한 '염력'으로 다시 한번 금기에 도전하게 된 연상호 감독. 일단 개봉 전부터 심심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염력'은 개봉 이틀 전인 지난 29일 예매 관객수 6만명을 동원,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신기원의 포문을 열었다. 일찌감치 신기록을 추가한 '염력'은 개봉 하루 전인 오늘(30일) 역시 무서운 흥행 기세를 과시했다. 이날 오전부터 예매율 31%를 돌파하며 새로운 강자 등극을 예고한 것. 올해 개봉작 중 예매율 30%를 넘은 신작은 애니메이션 '코코'(리 언크리치 감독)가 개봉 당일(1월 11일) 세운 기록(30.2%)뿐인 상황으로, 개봉이 다가올 수록 예매율이 점점 높아지는 '염력'의 흥행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2년 전 여름, 극장가에 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상호 감독. 2년 뒤 겨울, 극장가에 초능력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에 나섰다.

한편, '염력'은 자신도 모르게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이 가세했고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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