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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판타지 코미디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예매율 30%를 돌파하며 쾌조의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렇듯 첫 실사 영화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구성, 연출력을 입증받은 연상호 감독이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며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 이번엔 좀비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운 초능력을 선택했다. 초능력과 블랙코미디를 더한 '염력'으로 다시 한번 금기에 도전하게 된 연상호 감독. 일단 개봉 전부터 심심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염력'은 개봉 이틀 전인 지난 29일 예매 관객수 6만명을 동원,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신기원의 포문을 열었다. 일찌감치 신기록을 추가한 '염력'은 개봉 하루 전인 오늘(30일) 역시 무서운 흥행 기세를 과시했다. 이날 오전부터 예매율 31%를 돌파하며 새로운 강자 등극을 예고한 것. 올해 개봉작 중 예매율 30%를 넘은 신작은 애니메이션 '코코'(리 언크리치 감독)가 개봉 당일(1월 11일) 세운 기록(30.2%)뿐인 상황으로, 개봉이 다가올 수록 예매율이 점점 높아지는 '염력'의 흥행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2년 전 여름, 극장가에 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상호 감독. 2년 뒤 겨울, 극장가에 초능력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에 나섰다.
한편, '염력'은 자신도 모르게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이 가세했고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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