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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혜수가 언어만렙 스타 1위에 선정됐다.
29일 방송한 tvN '2018 명단공개'에서는 외국어 영역 만렙 언어천재 스타들을 조명했다.
작품 밖에서도 김혜수의 외국어 실력은 빛났다. 김혜수는 과거 진행하던 '김혜수의 W'에서 네덜란드인과 막힘없는 영어 인터뷰를 보여줬고 홍콩 영화제에서 중화권 톱스타들과 영어 대화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녀는 과거 뉴욕 촬영 때 소화해야할 영어 대사 때문에 촬영이 끝난 뒤 완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2위는 4개국어 소유자 강동원.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엄친아 강동원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중국어와 라틴어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인터뷰에서 "엄청나게 듣고 엄청나게 외웠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한 바 있다. 외국 행사에서 영어로 인터뷰하고 일본 도쿄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어 실력을 발휘하며 숨겨둔 외국어 실력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재난 영화 '쓰나미'에 캐스팅되며 10년간 갈고닦은 영어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3위는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한국배우 이병헌. 이병헌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유창한 영어로 할 만큼의 언어 능력을 갖춘 배우. 이병헌은 "18살 때 2년 동안 영어를 배운 것이 다"라며 "영화 '지아이조'로 할리우드 진출 당시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매일 아침 영어 학원에 다니고 보이스 트레이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해외 동료들과도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등 몸으로 부딪치며 영어를 배우게 됐다"고 비결으르 전했다. 그는 극중 배역 때문에 배운 일본어로 일본인들과 자유자재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4위는 레드벨벳 메인 보컬 웬디. 웬디는 대표 뇌섹남 타일러와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만큼 수준급의 스페인어를 선보이는가 하면, 프랑스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언어천재다. 현재 4개국어를 하고 있지만 중국어와 일본어 공부도 진행중인 언어천재다. 웬디는 과거 인터뷰에서 "12살부터 19살까지 7년간 유학생활을 했다"며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울었지만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에서 배운 제2 외국어인 스페인어 불어까지 마스터하게 됐다는 것. 4개국어 마스터 웬디가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자타공인 언어천재 개그맨 김영철. 김영철은 국가 행사에도 초대되며 사회를 맡는 등 언어로 인정받는 연예인으로 급부상했다. 외국에서 영어로 개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서른이 넘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해 10여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는 호주 개그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주인들의 웃음을 유발하는데 성공했다. 김영철은 "현재도 새벽마다 아침 DJ 출발 전에 전화로 20분 정도 매일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며 "제 공부 방법은 에브리데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밖에도 유창한 일본어를 겸비했고, 러시아어 태국어 독일어 등 세계 곳곳의 나라와 간단한 인삿말 정도는 주고 받을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6위는 3개국어 능력자 배우 김지원. 김지원은 중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한 소속사에서 연습생으로 발탁, 연기 노래 안무 일본어 등을 배우며 데뷔를 준비했다. 이후 장진 감독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지만 일본에서 가수 활동 계획이 있었던 상황. 또한 영어 실력은 중학교 1학년 시절 외가댁이 위치한 미국 시카고에서 1년 가까이 유학생활을 했던 덕을 봤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서도 자막에 의존하지 않고 미드를 시청하는 노력으로 영어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7위는 '신서유기'에서 중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한 예능인 강호동. 강호동은 나영석 PD와 오랜만에 손잡은 프로그램 '신서유기'를 위해 출발 두달 전부터 중국어 과외를 받으며 준비했다. 또한 틈틈이 중국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직접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휴대폰 앱으로 정확한 발음을 들어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신서유기 인기 상승세까지 얻었다.
8위는 '윤식당2'에서 신입 알바로 활약중인 배우 박서준. 박서준은 '윤식당2'에서 멤버들도 놀랄만한 스페인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뒤흔들었다. 그의 스페인어 비결은 단기간 과외.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스페인어가 가능한 멕시코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에게 개인 과외를 받았던 것. 박서준은 과거 인터뷰에서 "목표가 생기면 노력을 쏟았다"며 "연기를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매일 새벽까지 공부했다. 반에서 36등 정도였는데 5등까지 성적을 올렸다. 그랬더니 부모님이 연기를 허라?c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