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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과 휴먼 영화 '1987'(장준환 감독, 우정필름 제작)이 장기 흥행에 돌입,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개봉작 중 두 번째 1000만 클럽에 가입한 작품이자 올해 첫 번째 1000만 돌파 기록을 만든 '신과함께1'은 현재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에 오른 상태. 특히 개봉 6주 차임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식지 않는 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신과함께1'은 내일(28일)께 대망의 1400만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입소문만으로 두 달째 극장가 관객을 끌어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대작은 '신과함께1'뿐만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인정한 '1987' 역시 장기 흥행 대열에 가세했다.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1987'.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그리고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가 가세했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카멜리아'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영화 최초 '6월 민주항쟁'을 다룬 '1987'은 한 주 앞서 개봉한 '신과함께1'의 압도적인 기세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기도 했지만 13일 차 '신과함께1'을 꺾으며 흥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입소문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1987'의 흥행세는 한동안 계속 이어갔고 신작들의 개봉으로 정상의 자리를 내줬지만 그 열기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87'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한 울림을 주는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장준환 감독의 진정성 넘치는 연출력까지 3박자를 완벽히 갖춘 영화로 평단 및 언론,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과 꾸준한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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