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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대한민국 최고라 주장하는 무당이 돈 버는 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1-23 14:31



대한민국 최고라 주장하는 무당이 있다.

나라 통일을 기원하는 작두 굿을 벌이며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무당. 그는 지난해만 해도 60억원을 벌었다고 이야기 했다. 대체 어떻게 이 많은 돈을 1년 만에 벌 수 있었던 걸까?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7븐>은 24일 밤 10시, 대한민국 최고 무당이라 주장하는 한 남자의 실체를 추적해본다.

# '운명을 바꿔드립니다?' 3가지 종교를 거쳐온 명품 무당

기독교 불교 남묘호렌게쿄, 이 세 가지 종교를 거치며 종교의 진리를 깨우쳤다는 무당. 그는 3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와 수백 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한 수녀가 자신을 가리켜 '살아있는 독생자'라고 표현했으며, 스님들 또한 자신의 기도법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운명을 바꿔준다는 기도법을 창시했고, 이 기도를 하게 되면 병이 낫고, 돈까지 벌 수 있다며 자신의 신도가 되라고 말한다.

# 작년 한 해 수입만 60억 원! 그가 만든 왕국의 비밀.

회원이나 신도가 되어야 출입할 수 있다는 선원. 사람들은 100만 원의 벽돌 시주를 한 뒤 회원이 되거나, 2000만 원의 굿을 해 신도가 되었다고 한다. 제작진이 만난 일부 신도들은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굿을 해야 했고, 선원을 짓는데 100만원의 벽돌 시주를 했다고 이야기한다. 수억원의 시주를 받은 뒤 선원 공사가 끝나기 전부터 기도회를 열었다는 무당. 그는 현재 선원을 완성하고 난 뒤,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지 않고 기도회를 벌이고 있다. 화재나 각종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건축 승인을 받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것은 건축법 위반에 해당된다. 그가 만든 왕국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왜 사람들은 그를 믿었나?

평소 교수, 연예인 등 유명인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카네기홀에서 공연 계획까지 세웠던 무당. 그의 SNS를 보면 유명 정치인들이 보낸 축하 화환을 확인할 수 있다. C 씨는 이 무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을 모셨다고 말하며 청와대에서 자신을 찾는다며 신도를 모집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증언했다. 과연, 그는 60억 원과 자신의 기도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무당, 그 실체가 <세7븐>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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