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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문제적남자' 가수 장기하가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장기하는 학창시절에 대해 묻자 "공부 열심히 했다. 시험공부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장기하의 초, 중, 고등학교 성적표가 공개됐다. 장기하의 성적표는 체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올 수였다. 또 장기하는 초등학교 때는 연예인과 PD, 중학교 때는 교수, 고등학교 때는 경영인을 장래희망으로 적어 눈길을 끌었다. 장기하는 고등학교 때 경영인을 장래희망으로 적은 것에 대해 "고등학교 1, 2학년 때 기타와 드럼을 접해서 작곡도 좀 하기 시작했다. 그때 부모님께 음대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설득을 당했다. 부모님은 '음악이라는 분야가 천재적인 소질이 있어도 먹고살기 힘들다'고 하시면서 '천재들은 어릴 적 일화가 있다는데 넌 일화가 없지 않냐'고 하셨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까 일화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이 억지로 뭘 시키는 분들은 아니셨다. 논리적으로 설득하시니까 설득당했다. 내가 천재가 아니란 생각에 일단 대학 가고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의외로 단순했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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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기하는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사의 비법에 대해서는 "난 뭐든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모든 곡 가사를 한글로만 쓴다. 왜 한글을 고집하냐는 질문을 받는데 내가 한국말을 제일 잘하니까 감정표현을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로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하는 이날 문제풀이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연속으로 정답을 맞히는 등 '뇌섹남'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한 뇌섹 컬링 대결에서도 실력을 발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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