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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女 솔로의 자존심...'골든루키' 청하, 롤러코스터로 달린다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1-17 16:4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시장의 '골든 루키'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 하는 것은 물론 탁월한 음색으로 무대를 소화하며 무서운 장악력을 보여주는 가수. 2018년 최대 기대주 청하가 컴백했다.

청하는 앞서 '와이 돈츄 노'를 통해 하우스트로피컬을 국내에 도입, 선도하며 트렌드에 앞장섰던 바. 이번에도 다양한 장르를 앨범에 눌러 담으며 도전과 시도로 새 시장을 열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전망이 아주 밝다. 흥행 '롤러코스터'를 탄 분위기. 청하는 1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사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Offset)'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오프셋'은 솔로 데뷔 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 발매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 청하의 무대 아래서의 자연스러운 일상(off)과 무대 위 화려한 모습(set) 등을 음악, 영상, 사진, 안무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통해 다채롭게 담아낸 앨범이다.

먼저 지난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청하는 "정말 감사하고 특별한 한 해였다. MC도 처음 해보고 앨범도 처음 내보고, DJ도 처음해보고 모든 것이 새로웠었다. 이번 년도에도 조금 더 활기차게 무대로 인사 드리고 싶다. 예능도 많이 해보고 싶고 설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는 90년대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바이브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투스텝 리듬을 조화롭게 재단한 곡이다. 청량하게 울려 퍼지는 인트로부터 청하의 매력적인 애드리브 섹션이 리스너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인트로곡 'Offset'을 포함해, 청하의 스모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레게 장르의 'Do It', 무대 아래(off) 청하의 장난스럽고 러블리한 모습을 가득 표현한 스윙 장르의 'Bad Boy',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청하의 담담한 보컬이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곡 '너의 온도(Remind of You)'까지 완성도 높은 신곡 다섯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청하는 "첫사랑의 느낌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신나는 곡이다. 여성 솔로 가수와는 첫 작업. 곡을 되게 좋아했었고 즐겨 들었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1순위로 두고 신경 써 주셔서 더욱 열심히 했다. 그래서 안무도 정말 열심히 짰다"고 말했다.


또한 앨범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앨범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오프셋'이라는 이름처럼 무대에 있을 때 버전인 '온' 버전과 무대가 아닌 저의 일상을 담은 '셋' 버전으로 제작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수록곡 '두잇'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레게 해보고 싶다'고 팬들께 말씀 드렸었다. '두잇'은 마지막에 수록된 곡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여드리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청하가 컴백하는 1월은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번 1월에 컴백한다고 했을 때 정말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컴백을 기다렸었다. 많이 보고 배울 것이다. 롤러코스터처럼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몇 년 사이 이례적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한 것에 대해서는 "솔로 가수로 데뷔할 줄은 저도 생각도 못했다. 아이오아이로 데뷔를 했던 것도 기적적인 일이었고, 솔로로 하게 됐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더 많이 채우려고 배우려고 했던 거 같다. 솔로로의 장점은 회사와 많이 이야기할 수 있도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는 부분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청하는 "매 번 다 챙겨보는 선배님들이다. 처음으로 산 CD가 보아 선배님 CD다. 엄정화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 선미 선배님 모두 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청하를 논할 때 뺄 수 없는 것이 퍼포먼스. 그는 "안무에도 참여를 했다. 사비 부분 안무를 만들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했던 친구와 안무가 언니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안무를 짰는데, 사실 보여드린 버전보다 화려하고 구성도 더 화려했었다. 노래가 잘 안 살수도 있겠다 싶어서 퍼포먼스르 조금 줄이기도 했다. 저에게 최대한 맞게 짜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하는 오는 18일 방송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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