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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단화는 이별 예고 전초전?!"
이와 관련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어딘가 슬퍼 보이는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치원이 윤이에게 단화 선물을 하고, 둘 만의 약속을 나누는 장면. 치원은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윤이에게 자신이 사온 구두를 손수 신겨주고, 치원의 행동에 감동한 윤이는 눈물을 글썽인 채 치원을 바라본다. 이어 윤이와 치원이 서로를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다 구슬픈 포옹을 나누는 것. 과연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애틋한 '약속 포옹'을 나눈 장면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저글러스:비서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는 최다니엘이 시무룩하게 앉아있던 백진희에게 자신이 사온 단화를 깜짝 선물하고, 손수 신겨주며 단화를 선물한 이유를 조곤조곤 설명하는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 백진희는 최다니엘이 건넨 뜻밖의 선물에 감동한 채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혀있는 다소 묵직한 감정을 이끌어냈고, 최다니엘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손길로 백진희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오늘 방송될 14회에서는 윤이와 치원의 사랑을 방해할 또 다른 시련이 닥쳐 올 것"이라며 "윤이와 치원이 이 시련들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이제 단 3회 밖에 남지 않은 '저글러스:비서들'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14회 분은 1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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