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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는 故 종현을 보내는 동료들의 마음이 담겼다.
앞서 10일 열린 음원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아이유는 수상소감에서 "사실 아직 좀 많이 슬프다. 사람으로서도 친구로서도 뮤지션으로서도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미리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정도 알 거 같고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 거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라며 위로를 건냈다.
이어 이날은 故 종현의 추모영상과 이하이의 추모무대가 꾸며졌다. 이하이는 검정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자신의 곡 '한숨'을 열창했다. 하지만 이날 이하이는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 못했다. 노래 중간 감정에 북받친 이하이는 눈물을 흘렸고, 한참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이어 마지막 가사인 "정말 수고했어요"를 힘겹게 내뱉으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또한 故 종현의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 역시 마음을 담았다. '본상' 수상으로 무대에 오른 슈퍼주니어 이특은 "종현이를 순간이 아닌 영원히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샤이니 4명의 멤버들도 환한 웃음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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