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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 바뀐 하드캐리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김정현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 CEO 동구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동구는 매사 시니컬하지만 마음이 약해 손해만 보는 헛똑똑이. 한때 크리스토퍼 놀란을 뛰어넘는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현재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돌잔치, 회갑잔치 영상을 찍어 생계를 유지하는 웃픈 청춘이다. 만만치 않은 영화판에서 고생만 하다 꿈을 접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 실신 시대의 표본과 같은 인물. 밑도 끝도 없이 불운이 이어지는 동구 앞에 벼락처럼 정체불명의 싱글맘 윤아(정인선 분)와 아기가 떨어지면서 인생이 또 한 번 파란만장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정현은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매력이 폴폴 풍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부슬부슬 곱슬머리에 왠지 모를 시니컬한 표정까지. 확 달라진 비주얼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품에 안은 아이는 그 사연을 한층 궁금하게 만든다. 불만 가득한 뚱한 얼굴로 아이를 달래보려고 애를 쓰지만 쉽지 않은 듯 멘붕에 빠진 허탈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얼핏 비치는 멍뭉美 가득한 다정한 눈빛이 시니컬하지만 따듯한 동구의 반전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김정현은 "월, 화 밤늦은 시간에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됐다. '와이키키'와 함께 하는 시간이 시청자 여러분께 일주일의 웃음과 재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애정 어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와이키키' 제작진은 "김정현은 동구 그 자체. 남다른 열정으로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한 속내를 가진 동구 캐릭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몰입하고 있다"라며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에 리얼리티를 불어넣는 김정현 덕분에 현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김정현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병맛美 장착한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반영한 공감 저격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낼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맨투맨'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이창민 감독과 '푸른거탑' 시리즈와 '모던파머'를 통해 허를 찌르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웃음을 선사한 김기호 작가 등이 의기투합해 신개념 청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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