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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기록 48'에서 만나본다.
반드시 캔다! 대물 흑칡을 찾아서
16년 전, 사업에 실패한 최영수 씨에게 남은 것은 사람에 대한 실망과 4억 원의 빚이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주저앉을 수도 없었던 시절, 답답한 마음에 산을 찾던 그는 약초꾼의 길로 접어들었다. 최영수 씨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위험한 산행을 시작한다. 일 년에 한번 보기도 힘든 대물 흑칡을 캐고 말겠다는 것이다. 길이 4m 이상, 무게 100kg이 넘는 대물 흑칡을 목표로 절벽을 오르고 미끄러지며 해발 700m 고지까지 오르는 험난한 산행! 과연, 최영수 씨는 꿈에 그리던 대물 흑칡을 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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