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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절찬상영중' 이성경, 성동일 딸래미 하나 추가요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00:2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절찬상영중' 이성경이 성동일의 새로운 '개딸' 자리를 예약했다.

9일 KBS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에서는 충북 단양군 애곡리에서 4일간의 낭만극장 상영을 준비하는 4인방(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네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성동일은 "어머니와 10년 넘게 포장마차를 했었다"며 익숙하게 소맥과 안주를 먹었다. 성동일은 "이준혁이 '미스터고'의 고릴라다. 한국 모션캡쳐 1인자"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성동일은 가장 선배인데다 다른 3명과 모두 영화를 찍은 경험이 있어 자연스럽게 분위기의 중심이 됐다.

막내인 이성경은 "절 얼마든지 막 부려먹으시라"며 분위기를 돋웠다. 4인방 모두에게 빨간 베레모를 나눠주며 유니폼 모양새도 냈다. 성동일은 "미녀와 도둑들의 조합"이라며 혀를 찼다.

이들은 이날 낭만극장의 무대인 애곡리에 도착했다. 제작부터 홍보, 매점 담당까지 각각의 역할을 나눴다. 마을 막내가 60세, 최고령자는 87세인 노인들이 모인 마을이었다.

이날 애곡리의 '우씨네'에 낭만극장 '우씨네마'가 개장했다. 네 사람은 각각 시설부터 홍보, 안전, 매점 담당을 분담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성경은 "노인 분들이니 누워서 볼 수 있는 편안한 캠핑의자를 준비하자"고 제안해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막상 의자가 도착하자 성동일은 "이거 네 아이디어였냐"면서 투덜댔다. 평지인 만큼 의자 배치가 애매했던 것. 이들은 앞자리 의자를 눕히려 했으나, 주인 아주머니는 "누우면 어지럽다. 영화를 보려면 앉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마을 주민들은 '언제 영화를 보셨냐'는 말에 "40년 전에 서울에서 한번 봤다", "옛날에 중매 받을 때 딱 1번 봤다", "몸이 불편해서 보러다니기 힘들다", "시부모님이 무서워서 한번도 못가봤다" 등의 답을 내놓았다. 이들이 '낭만극장'에 도전한 의의를 찾은 셈이다.

이성경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터뜨리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성경의 구김살 없는 웃음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부여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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