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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정해균, 김민종 사건 조작 인정…박훈도 알고 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09 22:2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깝스' 박훈이 아버지 최귀화 못지 않은 진짜 흑막으로 떠올랐다.

9일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는 탁정환(최귀화) 검사장에게 차동탁(조정석)을 치우라는 요청을 받은 마진국(정해균) 서장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차동탁은 16년전 사건의 목격자이자 사망한 김종두의 아내 한미숙에게서 김종두의 라이터를 입수했다.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라이터를 애지중지했던 것. 차동탁은 라이터를 독고성혁(이호원)에게 맡겨 조사해보게 했다.

탁정환은 마진국을 만나 "차동탁도 마사장이 이두식(이재원)을 내세워 사건 조작한 것을 알 것"이라며 그를 치울 것을 요구했지만, 마진국은 "전 제 부끄러움을 이제 스스로 씻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진국은 차동탁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상대하는 사람은 생갭다 더 위험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한 뒤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지금 날 만나러 와라"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나기 전 마진국은 문신남의 습격을 받아 간신히 살아났다.

마진국은 차동탁에게 자수한 뒤 "조항준(김민종) 사건에 가짜 용의자를 내세운 적 있다. 처음엔 공수창 그담엔 이두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상황이 유정만(이대연) 형사와 미리 짠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마진국은 "일부러 너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탁재희(박훈) 검사가 나타났다. 그가 "16년전 아버지가 하신 일 얼마나 알고 계시냐, 멈추게 할 거다. 아버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마진국은 "탁정환 검사장은 단 한 번도 증거 남을만한 지시 내리지 않았다. 자네 생갭다 훨씬 더 무서운 존재"라고 덧붙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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