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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배우들의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도는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될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한우리 극본, 강신효 연출)은 '팩트-논리-숫자' 만을 믿는 IQ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김옥빈),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이와 관련 지난달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회의실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 장광, 이효정, 조민기 등 출연 배우들과 강신효 감독, 한우리 작가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서로 환하게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눈 배우들은 대본 리딩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배우가 배역에 100% 몰입하며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시청률 보장' 배우 강지환은 대한민국 10대 미제 사건 중 셋을 해결한, 과학수사의 화신 '엘리트 형사' 천재인 역을 맡아 감정보다는 증거와 숫자, 팩트로만 사건을 해결하는 '한국판 셜록 홈즈'의 면모를 선보였다. 강지환은 단호하면서도, 절도 있는 모습으로 '뇌가 섹시한' 형사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충무로의 여제'로 자리 잡은 김옥빈은 남다른 직감으로 베테랑 형사들도 찾지 못하는 단서를 찾아내는 '신기(神技)'있는 여형사 김단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형사 역 도전에 나선다. 김옥빈은 남들은 보지 못하고 자신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전달하기 위한,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현장의 긴장감을 높여 감탄을 자아냈다.
심희섭은 겉으로는 모범답안 같은 검사지만, 이면에는 반사회적인 괴물이 숨어 있는, 생존을 위해 살아온 검사 주하민 역으로 등장, 묵직한 보이스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쳤다. 이엘리야는 작은 왕국의 공주이자 겉과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한 인물 백아현 역을 맡아, 캐릭터의 면모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대형 이단 교회 왕목사 역의 장광, 대기업 회장 백도규 역의 이효정,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의 조민기는 공력 있는 연기를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다운 연기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던 터. 배우들은 긴장감이 감도는 극 중간중간 유쾌한 장면이 나오면 박장대소를 하고, 쉬는 시간에는 서로 담소를 나누고 끊임없이 배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벌써부터 탄탄한 팀워크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2018년 OCN 첫 포문을 열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완벽한 연기와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쳤다.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대본 리딩부터 이를 입증했다"며 "'캐릭터를 혁명하다'라는 OCN의 메시지에 걸맞게, OCN 오리지널의 새 역사를 쓸 최고의 작품의 탄생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내년 2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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